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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용인 아파트서 노부부 떨어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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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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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 12층에서 부부인 80대 남성 A 씨와 70대 여성 B 씨가 떨어졌습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B 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해당 아파트 다른 층에 살던 A 씨 부부가 상층부로 올라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남긴 메모지와 가족 진술 등으로 미뤄볼 때 이들이 건강 문제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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