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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현 정부의 오염수 방류 대응을 지적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24일) 저녁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5년간의 국정의 책임을 회피하는 자기 부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본인 정부에서 우리 과학자를 IAEA 검증단에 파견하고, 문재인 정부가 TF를 꾸려 과학적으로 대응한 것을 잊으신 것입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 정부의 기조를 승계한 정책을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음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성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영향이 없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라며 " 정말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반대한다면 자기 부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전 대통령도 일본 처리오염수 방류해도 문제가 없다는 걸 안다고 발언하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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