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키스탄의 한 계곡에서 사람들이 탄 케이블카가 수백m 상공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8명은 헬기까지 동원된 끝에 1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수백m 상공에 케이블카가 멈춰 서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승객 한 사람이 케이블에 매달린 채로 천천히 로프를 잡아당겨 몸을 이동합니다.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쿤트와주의 계곡 상공 270m 높이에 설치돼 있던 케이블카가 멈춰 선 것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아침입니다.
케이블 하나가 끊어지면서 멈춰 선 케이블카에는, 계곡 반대편 학교를 가기 위해 탑승한 어린이 6명과 어른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구조 초기 강풍으로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구조 시간이 지연됐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짚라인을 추가로 투입했고 사고 14시간 만에 승객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3/08/23/83379d6e520143a095becaa241a481d8.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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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승객들이 식수 없이 버티는 과정에서 어린이 2명이 의식을 잃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카카르 임시 총리는 트위터에 "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의 훌륭한 팀워크"였다며 "어린이들이 모두 구조돼 안심"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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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의 한 계곡에서 사람들이 탄 케이블카가 수백m 상공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8명은 헬기까지 동원된 끝에 1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수백m 상공에 케이블카가 멈춰 서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승객 한 사람이 케이블에 매달린 채로 천천히 로프를 잡아당겨 몸을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