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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국내 40만 '은둔형 외톨이'…"도움받도록 진단 유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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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수사 상황 들으신 대로 경찰은 피의자가 평소 주변과 교류 없이 사실상 은둔 생활을 해 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은둔형 외톨이'의 정의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은둔형 외톨이는 6개월 이상 사회에서 고립된 채 혼자 지내며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번 피의자 최 씨를 보면 대낮에 날카로운 무기를 손가락에 끼고 대상을 물색했죠. 현실 감각이 깨진 겁니다. 또 잔인하게 목을 졸라 숨지게 했는데 타인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는 겁니다. 국내 은둔형 외톨이는 조현병, 우울증, 불안장애 등 여러 정신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았는데 현실 감각과 남에 대한 배려심이 낮아서 범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는 4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어린이, 청소년 시절에 학대를 받았거나 심한 빈부 격차, 사회, 경제적 위기는 은둔형 외톨이를 늘어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