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2번이나 역임하는 등 32년간 재판과 연구에만 매진해온 정통 법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장애인 권리를 신장하는 판결로 장애인인권 디딤돌상을 수상했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판결을 하는 등 사회적 약자 인권 신장에 앞장서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나갈 대법원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사법연수원 16기인 이균용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그리고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국회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표를 얻어야 임명될 수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등, 일부 장관 및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습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방 지명자는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6월 말 통일부장관을 교체한 데 이어 추가로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 것인데요.
원전 등 에너지 정책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을 찾은 방 지명자는 취재진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관급인 차기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방 내정자가 기재부 차관보,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라며, 풍부한 정책조정경험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방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이 정책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관급 인선도 발표됐습니다.
김병환 현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방기선 내정자의 후임으로 기재부 1차관에 내정됐고,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기동 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임명될 예정입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복청장에는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내정됐는데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이 불거진 이상래 행복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뤄진 셈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