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징계안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 불출마"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징계안에 대해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으나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 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안산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날 결정한다. 김 의원은 임기중 60억 안팎의 가상자산을 거래했으며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도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소위원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해당 안건은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로 올라가게 된다. 최종 징계 수위는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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