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IP 확보 차원
22일 칩스앤미디어는 자사주 30만1553주를 우량 기관대상 블록딜한다고 발표했다. 처분가격은 지난 21일 종가의 95.2%인 주당 3만4129원이다. 액수로 환산하면 약 103억원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기존 비디오 지적재산(IP)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IP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 유관 기술 확보 등을 위한 선제적 자금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자사주 처분은 성장 가속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재원 마련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운용자금 조달목적 자사주 처분과 결이 다르다”며 “자사주 처분 자금과 기존 현금자산 등을 합해 신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및 회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외 유관 기술 확보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 IP 사업역량 기반 로열티 매출 성장과 데이터센터 내 인공지능(AI) 영상처리 수요 증가에 따른 그래픽처리용 시스템온칩(GPU SoC), AI용 SoC 라이선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오는 4분기 AI 기반 영상처리 특화 신경망처리장치(NPU) IP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3개년 평균 로열티 매출만 100억원을 상회하는 등 매분기 역대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기도 하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2003년 설립 이래 비디오 IP 한 우물을 파왔다. 최근 4차산업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업황 호조로 실적상승 기회를 맞이한 데 이어 더 큰 성장을 위해 R&D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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