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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잠정 사인은 압박 · 질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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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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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생태공원 등산로에서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피해자의 잠정적 사인은 질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부검 결과 피해자가 머리 등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으며 주된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범인 최 모(30·구속) 씨가 피해자를 폭행했을 뿐 아니라 목을 졸랐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됩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감정서를 회신받아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피의자 최 모(30·구속) 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내일(23일) 엽니다.

경찰은 ▲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심의합니다.

최 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여성 피해자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최 씨는 4개월 전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오후 숨졌습니다.

최 씨는 성폭행하려고 너클을 샀다고 인정하면서도 범행 당일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고 A 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 보강 수사 중입니다.

국과수의 최종 부검 소견이 나오면 폭행 피해와 사망의 인과관계,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압박에 의한 질식이 최종 사인이라면 고의 살인했을 공산이 커지는 셈입니다.

경찰은 아울러 최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마쳤으며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하고 결과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최 씨의 정신과 진료 이력도 확인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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