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소통 지속"…일각선 '한미일 공조강화' 영향 주시
한·중·일 외교 수장들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외교부는 21일 한국이 의장국으로 추진해온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 이상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의장국으로서 연내 개최를 목표로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포함해 주요한 소통 계기에 한일중 3국은 3국 정부 간 협의체를 조속히 재가동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국 협의체 개최를 위해 각급에서 관련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한국은 현재 한중일 3국 협의체 의장국으로서 장기간 중단된 정상회의를 올해 안에 개최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 왔다. 이를 위해 3국 외교당국 실무회의 개최 문제 등도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중 고위급 회담에서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3국 협의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일각에서는 한미일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를 보다 명확히 하면서 한중관계, 한중일 정상회담 추진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그러나 중국도 최근 한중일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 자체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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