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한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강간한 30살 최 모 씨는 직업도 없이 집과 PC방만 오간 '은둔형 외톨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자택 인근 PC방에서 하루에 많게는 6시간 이상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 근처 PC방 여러 곳에 가입한 사실도 확인됐는데 한 PC방에서만 2년 동안 무려 570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PC방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연휴에도 PC방에 와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도 최 씨의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 기록엔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한 기록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통화는 음식점 등 배달 기록이 전부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무차별 폭행으로 쓰러진 피해자가 끝내 숨지면서 최 씨에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최 씨의 신원 공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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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자택 인근 PC방에서 하루에 많게는 6시간 이상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 근처 PC방 여러 곳에 가입한 사실도 확인됐는데 한 PC방에서만 2년 동안 무려 570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