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남성이 한 병원에서 수차례 약물을 투여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구정역 근처에서 롤스로이스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28살 신모 씨는 지난 11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강남의 한 병원을 단골로 다니면서 케타민과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11차례 투약한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신 씨는 여드름 치료 등 피부 시술을 위한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신 씨는 사고를 낸 전날과 당일에는 다른 병원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했습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수면마취제를 두 차례 연속 맞은 뒤 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쳤고, 해당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다닌 병원들을 상대로 불법 투약이 이뤄졌는지 수사 중입니다.
( 구성 : 전형우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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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남성이 한 병원에서 수차례 약물을 투여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구정역 근처에서 롤스로이스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28살 신모 씨는 지난 11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강남의 한 병원을 단골로 다니면서 케타민과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11차례 투약한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신 씨는 여드름 치료 등 피부 시술을 위한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