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경복궁 내 건청궁을 관람을 15일부터 9월18일까지 운영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3.08.14 89hk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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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청궁은 1873년(고종 10)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됐고 1887년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 철거됐됐다. 이후 문화재청은 건청궁 복원을 진행해 2006년 마무리했다.
이번 특별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해 선보이며, 각 실에서는 용상, 용교의, 문갑, 경대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유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장안당 서쪽의 누각인 추수부용루의 창호를 열어두어 향원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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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개방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예매는 필요하지 않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건청궁 특별개방 및 전시를 통해 경복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우리 궁궐을 다채롭게 이해하고 체험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궐 속 전각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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