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4명이 충전 중인 전기차를 훔치는 일이 있었는데요, 운전은 초등학생이 했다고 합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 생인 A 군과 중학교 2학년 생 B 군, 중학교 3학년 생 2명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12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데요.
운전대를 잡은 초등생 A 군은 3명을 태우고 운전하다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인근에 중학교 3학년 C 군 등 2명을 내려줬고요, 그리고 B 군을 태우고 계속 운전했습니다.
이후 7∼8km가량을 더 운전하다 인근 주유소 앞에 있던 표지판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는데요.
A 군은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차를 훔쳤고 형들이 운전을 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촉법소년임을 이용해 범행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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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4명이 충전 중인 전기차를 훔치는 일이 있었는데요, 운전은 초등학생이 했다고 합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 생인 A 군과 중학교 2학년 생 B 군, 중학교 3학년 생 2명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12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