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물러가고 다시 폭염이 찾아온 지난 주말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포항에서는 바다에 들어갔던 성인 남성 둘이 숨지는 일도 있었는데 물놀이할 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구명조끼를 입는 게 안전합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해변가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제(13일) 낮 12시 25분쯤, 강원 동해시 한섬해수욕장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수영을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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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도 50대 남성 2명이 물놀이 도중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구조헬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1시간 만에 이들을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오후 1시 55분쯤에는,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와 40대 남성이 해상에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 바닷가 물놀이를 하다 보면 파도가 들어오고 빠지면서 떠내려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36명, 절반은 폭염으로 피서가 절정에 달하는 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은 곳은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금물이며,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라 해도 이안류나 해파리 출현 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포항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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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물러가고 다시 폭염이 찾아온 지난 주말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포항에서는 바다에 들어갔던 성인 남성 둘이 숨지는 일도 있었는데 물놀이할 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구명조끼를 입는 게 안전합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해변가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다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제(13일) 낮 12시 25분쯤, 강원 동해시 한섬해수욕장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수영을 하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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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도 50대 남성 2명이 물놀이 도중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구조헬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1시간 만에 이들을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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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5분쯤에는,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30대와 40대 남성이 해상에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 바닷가 물놀이를 하다 보면 파도가 들어오고 빠지면서 떠내려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36명, 절반은 폭염으로 피서가 절정에 달하는 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장소는 하천이 가장 많았고, 계곡과 해수욕장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은 곳은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금물이며,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라 해도 이안류나 해파리 출현 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포항해양경찰서)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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