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해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온라인상에 유사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이들을 추적·검거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20대가 구속된 이후 6일에 1명, 7일부터 그제까지는 하루에 2명씩 구속됐습니다.
대검은 "온라인상 살인 예고 위협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든다"며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토록 만들 수 있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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