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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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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6호 태풍 카눈은 세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과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문현철 한국재난학회 부회장님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문현철/한국재난학회 부회장 : 네, 안녕하십니까]


Q. 약해진 태풍, 여전히 위험?

[문현철/한국재난학회 부회장 : 네, 보통 태풍이 지나갔다라고 하는 소식을 듣게 되면 마치 수도꼭지의 물을 잠그듯, 선풍기 스위치를 끄듯 끝났다고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주 잘못된 생각이고요. 특히 태풍이라고 하는 것은 강풍과 폭우가 동시에 오는 건데 이 강풍과 폭우 때, 특히 폭우 때 우리 토양에 많은 물들이 스며 있습니다. 물렁물렁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런 상태에 또 강풍이 강타해 있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성이 굉장히 크고요. 또 제방 붕괴 같은 것들이 폭우가 멈춰진 뒤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폭우가 멈춰진 뒤에도 강풍은 기단의 영향 때문에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또 산사태가 계속 또 발생할 수가 있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는 지나갔다고 해서 절대 우리가 방심을 하면 안 된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면서 이 태풍은 최소한 한 3~4일 전에 우리가 강타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재난입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 지역 재난 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잘 작동되느냐, 시군구 중심의 지역재난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작동되느냐를 잘 작동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매우 좋은 테스트 재난이 태풍 재난이다, 이렇게도 우리는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