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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美대사 “한미일 정상회의서, 3국 합동훈련 매년 실시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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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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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두고 3국간 합동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이 합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1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도쿄에서 일부 언론의 취재에 응한 자리에서 “(훈련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과,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또 그는 기밀정보의 공유 강화, 사이버 분야의 협력 등에 대한 합의도 예상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한미일이 정상회의를 매년 정례적으로 갖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정례 정상회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와는 별도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 성명과는 별도로 향후 포괄적인 전망에 대한 문서도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소개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근본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 환경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로 한미일 3국의 공조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표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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