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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D리포트] '맨홀 주의보' 역류에 차 바닥까지 뚫어…이 시각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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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바닥이 종잇장처럼 뜯겨져 있고 도로에 붙어 있어야 할 맨홀이 나와 있습니다.

경남 창원 의창구 대원동 한 아파트 주변을 운행하다 정차한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습니다.

역류한 물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맨홀이 위로 솟구쳐 버스 바닥까지 뚫어버린 겁니다.

당시 버스에는 5-6명 안팎의 기사와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10분에는 시내버스 타이어가 맨홀 뚜껑 때문에 펑크가 나기도 했습니다.

창원 성산구에서도 갑자기 쏟아진 비로 도로가 잠겼습니다.

대암고삼거리 인근에선 급류에 휩쓸려 가던 60대 여성이 경찰관들에게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국도 5호선 쌀재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에 한꺼번에 쏟아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 창녕군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비로 저수지가 범람할 듯 차올랐습니다.

도로였던 곳은 흙탕물로 뒤덮여 차 바퀴가 잠겨있는 모습입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10일) 오전 경남 거제 부근에서 북진해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 취재 : 정혜경 / 편집 : 서지윤 / 화면제보 : 조여찬·창원소방본부 등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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