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2부를 윤관석 의원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의원은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있는 현역 의원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에 내걸린 현판 모습. 공수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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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황운하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에 명단을 흘려준 불상의 검사와 이를 받아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를 명예훼손과 피의사실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회의 참석자로 추정되는 명단을 마구잡이로 던져놓고 이들이 돈 봉투를 받은 사람들이라며 특정 언론과 합작으로 수사가 아닌 정치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해당 검사를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공수처에, 조선일보 기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각각 고소할 예정이다.
박성준 의원 측도 “피의사실을 유포한 신원미상의 검찰청 관계자를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돈 봉투 사건 핵심 피의자인 윤 의원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은 윤 의원 영장 심사에서 그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의원들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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