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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팔은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전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팔 USD(PYUSD)'라는 이름의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을 발행한 팍소스가 발행한다.
페이팔은 'PYUSD'에 대해 "웹 3.0 및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를 혁신하기 위해 설계됐다"라며 "미 달러 등으로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통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이면서 미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며 "페이팔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결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페이팔은 전 세계적으로 4억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사용자가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 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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