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보유고 6869만 온스로 1.09%↑...9개월 연속 증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7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113억 달러 늘어난 3조2043억 달러(약 4209조489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6월 말 3조1930억 달러보다 0.35%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200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소폭 웃돌았다.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떨어지면서 달러 환산으로 자산전체 가격이 증대해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
위안화가 7월 달러에 대해 1.5% 상승했다. 달러는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선 1.0% 하락했다.
7월 말 시점에 중국 금 보유고는 6869만 온스(2136t)로 6월 말 6795만 온스에서 74만 온스(23t), 1.09% 증가했다.
달러 환산으로는 1353억6000만 달러로 6월 말 1299억3000만 달러에서 54억3000만 달러 늘었다.
금 보유고는 9개월 연속 9.7% 늘어났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 전망 등에 대비해 안전자산으로서 금 비축을 진행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018년 12월~2019년 9월 사이에도 금 보유를 증대했다. 10개월 동안 106t을 확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7월 주요 경제국의 금융정책과 전망, 세계 거시경제 데이터 등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전 세계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환율환산 및 자산가격 변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발전의 강인성과 잠재력이 크며 장기회복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아 외환보유액 규모가 기본적인 안정을 계속 유지하는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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