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유럽연합이 긴급지원에 나섰습니다. 미국에는 토네이도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공공시설까지 폐쇄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물에 주택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마을 전체가 지붕만 남긴 채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4일부터 슬로베니아를 강타한 폭우에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하루 동안 한 달 치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슬로베니아 전체 국토의 3분의 2가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슬로베니아 프레발레 주민 : 먼저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다리에 붙어 있던 모든 것들이 집을 향해 쓸려갔습니다.]
피해 규모만 7천억 원을 웃돌면서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동시에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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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기록적인 폭우가 몰아치는 사이 미국에선 토네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6일 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인디애나주 남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거대한 나무가 줄기가 꺾여 쓰러졌고, 건물은 뼈대만 남긴 채 모두 뜯겨 나갔습니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건 지금부터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리아나, 뉴저지 등 동부 일대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강풍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워싱턴 DC의 연방 정부 사무실이 문을 닫았고, 도서관과 수영장 등 공공시설들도 조기 폐쇄됐습니다.
워싱턴 DC에 4등급 토네이도가 예보된 건 10년 만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토네이도를 동반한 태풍급 강풍으로 동부 일대 1억 2천만 명이 잠재적 태풍 피해 영향권에 놓이게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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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유럽연합이 긴급지원에 나섰습니다. 미국에는 토네이도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공공시설까지 폐쇄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물에 주택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마을 전체가 지붕만 남긴 채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4일부터 슬로베니아를 강타한 폭우에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