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중국 왕이 외교부장 통화…"가능한 한 빨리 방문 원해"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에서 가능한 한 빨리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어제(6일) 홈페이지에 보렐 대표가 통화에서 "유럽은 중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U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과 중국의 '일대일로'는 상호 보완적이며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 전략 대화를 시작하고 올해 EU와 중국의 정상회담을 준비해 양측 관계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보렐 대표가 올가을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아 전략대회를 하고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정상회담을 위한 정치적 준비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이밖에 우크라이나 문제와 니제르 군부 쿠데타 사태 등 공통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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