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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쿠데타 니제르서 우리 국민 2명 추가 출국…9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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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스페인 항공편 통해 마드리드 도착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니제르를 겸임하는 김생 주코트디부아르 대사 및 간부들과 본부-공관 합동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3.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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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최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추가로 출국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지난 4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정부가 제공한 항공기 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출국에 적극 협조해 준 스페인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니제르엔 단기 체류자 1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우리 국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쿠데타 발생 후 지난 3일 3명이 출국한 데 이어 이번에 2명이 추가로 출국하면서 현재는 9명이 거주 중이다. 거주 국민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제르에선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니제르의 일부 국경과 공항이 폐쇄됐고, 현재 수도 니아메 시내에선 방화·약탈이 잇따르는 등 치안이 불안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니제르를 겸임하는 김생 주코트디부아르대사 등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니제르 출국 의사를 밝힌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우방국과 적극 공조하고 △잔류 의사를 밝힌 국민들에게도 출국토록 계속 권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외교부는 니제르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출국권고'를 뜻하는 3단계로 조정했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 자제' △3단계(적색경보) '출국 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 금지'로 나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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