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3 (월)

[영상] 베이징 자금성도 물에 잠겼다…창살 잡고 버틴 할머니 극적구조

0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중국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에 폭우를 뿌린 제5호 태풍 '독수리'의 비구름이 동북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70여시간 쏟아진 집중 호우는 잦아들었습니다.

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누적 강수량 1천3㎜를 기록한 허베이성 싱타이시는 평년이라면 두 해 동안 내릴 비가 단 이틀 만에 쏟아졌습니다.

베이징시기상대는 이번 나흘 동안 베이징 지역에 앞선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갑자기 집중된 비에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일 오후 기준 베이징에선 11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고, 허베이성에선 사망자 9명과 실종자 6명이 발생했습니다.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자금성도 침수 피해를 봤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우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면서 어른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차올랐습니다.

또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차량 수십 대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는 모습 등도 공개됐습니다. 허베이성의 한 노인은 목까지 빗물에 잠긴 상태에서 창살을 부여잡고 버티다 인근 주민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트위터 @TCitizenExpress·@i3fSzkgtzNMxgLG·@jenniferzeng97·@staragranews·@QinduoXu·@GundamNorthrop·@yangyubin1998·틱톡 @real_aling·@shopspacex·인민망 유튜브

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