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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확진자 폭증’…큐라티스,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1상 환자 투여·추적관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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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큐라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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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큐라티스의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큐라티스는 지난달 21일 세브란스병원(신촌)과 강남세브란스병원 2개 사이트에서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QTP104) 임상 1상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여 및 추적관찰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QTP104는 기존 mRNA 백신과 동일하게 항원 바이러스의 일부 유전물질을 주입해 인체가 항원 단백질을 자체 생산해 항체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 이 큐라티스 mRNA는 백신 구성요소 중에 자가증폭에 관여하는 복제 유전자(replicase)를 삽입해 인체 세포 안에서 항원에 해당하는 유전물질을 자가증폭해 항원 단백질을 보다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mRNA 백신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mRNA 백신이 적절한 면역 예방 효능을 보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mRNA를 투여해야 하고 반복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큐라티스 mRNA는 접종 후에 세포 내에서 자가 증폭하는 특성 때문에 소량 접종으로도 충분한 양의 항원이 발현돼 mRNA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mRNA로 주목받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큐라티스 mRNA는 기존 mRNA 대비 높은 단백질 항원 생산과 더불어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에 큐라티스 mRNA 플랫폼은 향후 다가 백신 개발, 유전자 치료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QTP104는 전달시스템인 LION(Lipid In-Organic Nanoparticle) 자체가 면역증강제로도 작용하고, 화이자/모더나의 mRNA 백신에 포함된 폴리에틸렌클라이콜(PEG) 성분이 없어 관련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큐라티스는 세브란스병원(신촌)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31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데이터 분석 후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2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906명으로, 직전 주 대비 23.7% 증가했다. 5주 연속 증가세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4844명으로 늘어났으며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 확진자 규모가 지난해 12월과 유사한 주간 일평균 약 6만명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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