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국제 망신이란 비판마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2일)밤 10시 반쯤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하면서 8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발목 골절 등을 제외하고 83명이 온열질환자로 집계됐습니다.
어젯밤은 첫 공식 행사인 개영식이 열렸는데, 수만 명이 한 공간에서 장시간 행사를 치르다 보니 온열질환 증상이 속출한 걸로 보이는데요.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조직위에 행사 중단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 그늘조차 부족한 간척지에서 열리는 잼버리 대회는 처음부터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개영 첫날엔 온열질환자가 400명 넘게 발생했죠.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 아들딸을 보낸 부모들은 통제가 되지 않는다, 햇빛을 피할 곳도 없다며 SNS를 통해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 구성 : 정성진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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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국제 망신이란 비판마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2일)밤 10시 반쯤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기 시작하면서 8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발목 골절 등을 제외하고 83명이 온열질환자로 집계됐습니다.
어젯밤은 첫 공식 행사인 개영식이 열렸는데, 수만 명이 한 공간에서 장시간 행사를 치르다 보니 온열질환 증상이 속출한 걸로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