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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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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2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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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집 ‘Get Up’

세 타이틀곡 모두 ‘핫 100’ 진입

경향신문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그룹 뉴진스. 빌보드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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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가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의 정상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년간 ‘빌보드 200’의 정상에 오른 여성 그룹은 뉴진스와 블랙핑크 둘뿐이다.

‘빌보드 200’은 음반 등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1500장 판매됐고, SEA는 2만4500, TEA는 500을 기록했다.

이 앨범에 실린 3개의 타이틀곡도 모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슈퍼 샤이(Super Shy)’는 48위, ‘ETA’는 81위,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93위에 자리했다.

‘핫 100’은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에 더해 스트리밍, 유튜브 조회수 등까지 모두 합해 집계한다.

뉴진스는 이번 빌보드 차트 진입으로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치솟는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복잡한 세계관 대신 밝고 자연스러운 10대 소녀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등장한 뉴진스는 데뷔 직후부터 음악, 뮤직비디오, 춤, 의상 등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의 콘셉트는 레트로풍이지만, 음악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유케이 개러지(UK Garage)’ ‘저지클럽’ 등의 장르를 적절히 활용해 트렌드를 따랐다. 이오공(250) 등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프로듀서와 빈지노, 김심야 등 힙합계 실력자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혜진, 지원 등의 이름과 ‘What’s your ETA?’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독특한 가사로 인기인 ‘ETA’는 250이 작곡, 빈지노가 작사를 맡았다.

음원 길이도 유행하는 쇼트폼에 적합한 2분대로 짧은 편이다. 데뷔 앨범인 <뉴진스(NewJeans)>부터 이번 미니 2집까지 3분을 넘는 곡은 3분56초인 ‘쿠키(Cookie)’밖에 없다. <겟 업>의 6곡을 모두 합해도 12분13초다.

뉴진스는 애플과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와도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는 뉴진스가 ‘ETA’ 무대 도중 아이폰을 꺼내 서로 촬영하는 퍼포먼스가 과도한 간접광고(PPL)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경향신문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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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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