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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7월 외환보유액 2개월째 증가…3.5억 달러 늘어난 4천21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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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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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한은이 오늘(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218억 달러로 6월 말(4천214억 5천만 달러) 보다 3억 5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미달러화지수가 6월 말 103.34에서 7월 말 101.62로 1.7% 하락해,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7월 중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각각 1.5%와 1.9%, 엔화는 2.7% 각각 절상됐습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765억 3천만 달러)은 8억 9천만 달러 늘어났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8억 1천만 달러) 역시 7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반면 외환보유액에서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09억 6천만 달러로 6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 1천만 달러)은 변동이 없었고, 금의 경우에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천만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전달에 비해 순위가 1계단 상승했습니다.

5월 말 기준 우리나라를 앞서던 홍콩은 한 달 새 13억 달러 감소한 4천173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으로 우리나라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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