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인 잠들기가 쉽지 않은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도 솜이불을 덮고, 전기장판을 깔아야 잘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열대야 걱정 없는 고원도시 태백으로 이승훈 기자가 안내하겠습니다.
[리포트]
뜨거웠던 해가 저물고, 산자락 캠핑장에도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시원한 저녁 바람을 느끼는 것도 잠시. 서늘한 기운을 느낀 피서객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텐트 안에서 잠자는 아이를 위해 전기장판도 틉니다.
조윤기 / 인천 서구
"이불을 이제 우리 아이나 제가 차버리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그래서 (전기장판을)틀 수 밖에 없었죠."
제주는 25일째, 강릉은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과 딴판입니다.
낮최고 34도에서 밤에는 20도까지 일교차가 벌어집니다. 한여름에도 솜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입니다.
김진섭 / 충북 청주시
"아침에 일어나보면 저희 청주 같은덴 더워서 아침부터 더운데, 여기는 아침에 추워서..."
사방을 둘러싼 산에서 하루종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대신합니다.
"딱히 에어컨 틀거나, 선풍기 틀거나 그러지 않고, 창문 열어놓고 이불 덮고 자고..."
태백에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건, 기상관측 이래 단 4차례에 그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폭염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인 잠들기가 쉽지 않은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도 솜이불을 덮고, 전기장판을 깔아야 잘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열대야 걱정 없는 고원도시 태백으로 이승훈 기자가 안내하겠습니다.
[리포트]
뜨거웠던 해가 저물고, 산자락 캠핑장에도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시원한 저녁 바람을 느끼는 것도 잠시. 서늘한 기운을 느낀 피서객들은 모닥불을 피우고, 텐트 안에서 잠자는 아이를 위해 전기장판도 틉니다.
조윤기 / 인천 서구
"이불을 이제 우리 아이나 제가 차버리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그래서 (전기장판을)틀 수 밖에 없었죠."
제주는 25일째, 강릉은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과 딴판입니다.
태백은 해발고도가 평균 949m로 서울 남산보다 3.6배 높아 밤에는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낮최고 34도에서 밤에는 20도까지 일교차가 벌어집니다. 한여름에도 솜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입니다.
김진섭 / 충북 청주시
"아침에 일어나보면 저희 청주 같은덴 더워서 아침부터 더운데, 여기는 아침에 추워서..."
사방을 둘러싼 산에서 하루종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대신합니다.
이바울 / 강원 태백시
"딱히 에어컨 틀거나, 선풍기 틀거나 그러지 않고, 창문 열어놓고 이불 덮고 자고..."
태백에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건, 기상관측 이래 단 4차례에 그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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