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체감이 안 된다고 말하는데, 왜 그러는 것지 제희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출하량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1만 원으로 평소 자주 밥상에 오르는 채소를 위주로 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상추 1봉지에 2천 원, 당근 2개에 2천 원, 오이 3개는 2천500원 등 일반 마트보다는 다소 저렴하지만, 예전보다 양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명성/채소가게 상인 : 전체적으로 다 올랐어요, 지금. 거의 50% 이상 오른 것 같아요. (손님들이) 가격만 물어보고 가시거나….]
배추는 1.7배, 오이는 1.4배 수준입니다.
[진채홍/족발가게 주인 : 지금은 3천500원에서 4천 원. (상추) 1봉지에. 근데 양은 예전보다 오히려 적어요. 오죽하면 족발 팔아서 상추 산다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지애/소비자 : (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작년보다는 올해가 확실히 한번 살 때 조금 더 가격이 올라간 것 같아요.]
태풍 등 기상 변수와 다가올 추석, 그리고 10월 원윳값 인상까지 하반기 물가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김영래,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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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체감이 안 된다고 말하는데, 왜 그러는 것지 제희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출하량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1만 원으로 평소 자주 밥상에 오르는 채소를 위주로 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상추 1봉지에 2천 원, 당근 2개에 2천 원, 오이 3개는 2천500원 등 일반 마트보다는 다소 저렴하지만, 예전보다 양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명성/채소가게 상인 : 전체적으로 다 올랐어요, 지금. 거의 50% 이상 오른 것 같아요. (손님들이) 가격만 물어보고 가시거나….]
적상추와 시금치 등 도매가는 장마 이전보다 여전히 2배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배추는 1.7배, 오이는 1.4배 수준입니다.
[진채홍/족발가게 주인 : 지금은 3천500원에서 4천 원. (상추) 1봉지에. 근데 양은 예전보다 오히려 적어요. 오죽하면 족발 팔아서 상추 산다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지표물가는 1년 전 6%대 급등했던 것의 기저효과에 석유류 가격이 26% 가까이 내리며 안정세를 보였다지만, 반대로 채소류는 7.1% 오르는 등 폭우와 폭염 영향에 신선식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세입니다.
[이지애/소비자 : (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작년보다는 올해가 확실히 한번 살 때 조금 더 가격이 올라간 것 같아요.]
태풍 등 기상 변수와 다가올 추석, 그리고 10월 원윳값 인상까지 하반기 물가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김영래, CG : 임찬혁)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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