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항공모함 산둥함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건군절(8월 1일)을 맞아 항공모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중국 중앙TV(CCTV)는 1일 건군절을 맞아 방송한 다큐멘터리 '주멍'(逐夢·꿈을 좇다) 첫 방송에서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은 산둥함의 대만해협 통과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산둥함 편대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던 중 외국 정찰기를 발견하고 함재기 J-15 전투기 4대를 이륙시켜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함재기 조종사 중 한 명이 동료들로부터 '비행광'으로 불린다며 1천200시간 동안 안전하게 비행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CCTV는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대만 중스신문망은 이번 다큐멘터리와 관련해 산둥함 편대가 지난 6월 23일 대만해협을 따라 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산둥함은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항모로 2017년 진수돼 2019년 12월 취역했다.
CCTV는 건군절을 맞아 '주멍'이라는 제목으로 육·해·공군과 무장경찰의 활약상을 담은 약 2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8편을 제작했고, 전날부터 매일 저녁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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