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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
미국이 비상시 의회의 동의 없이도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의 예산 사용 권한으로 한화 4천400억 원 규모의 '타이완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이 외교적인 경로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중국 국방부는 "타이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 제공은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으로, 중국 주권과 안보 이익을 엄중하게 침해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여기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미 미국에 외교적 항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또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인민 해방군은 타이완해협의 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시종일관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호히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중국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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