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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오키나와의 6월 모습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가 다음 달 2일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의 오늘(31일) 보도에 따르면, 대형 태풍인 카눈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50hPa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지역에 초속 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다음 달 1일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오키나와에는 최고 높이 10m의 파도가 일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정오까지 예상 강수량은 아마미 제도가 최대 150㎜, 오키나와가 최대 100㎜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수도권은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마을의 최고기온은 39.1도를 기록했고 군마현 이세사키시도 38도를 넘었으며, 도쿄,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도 35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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