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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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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메이드 인 부산 창작연극 '축하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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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27일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공연
부산 젊은 창작진과 배우들의 웰메이드 창작연극


파이낸셜뉴스

연극 '축하케이크'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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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연습실에서 만들어진 연극 '축하케이크'(작/연출 박한별)가 부산과 밀양, 서울 대학로를 거쳐 다시 부산을 찾아온다.

31일 연극계에 따르면 젊은 창작 진들의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탄생한 '축하케이크'는 세대 갈등, 젠더 갈등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를 죽일 듯이 미워하고 싫어하면서도 결국에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모습을 통해 그럼에도 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유쾌하게 전달한다.

어머니의 생일 케이크를 사들고 집에 온 아들 이우석은 아버지 이백문과 친구의 술자리에 분노해 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결국 집을 뛰쳐나간다.

그 모습에 영감을 받아 희곡 마르기테스를 집필한 극작가 이백문은 희곡상을 받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선택, 서효림, 정호원, 홍기주, 정성준, 강재윤이 배우로 출연한다.

연극 '축하케이크'는 2020년 제20회 밀양공연축제 대학극전에서 작품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2년 제19회 부산국제연극제의 젊은 감각의 청년 연극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챌린지 부문에 선정돼 관객을 만났다.

극단 잠방은 2015년 부산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동기들이 모여 스터디그룹으로 시작됐다. 2022년 8월 정식 극단으로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24편의 공연을 제작했다. 2023년 부산연극제에서 연극 '케밥을 사왔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지'로 신진단체부분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축하케이크'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에 공연된다. 전석 3만원이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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