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임플란트만 식립해 연결
자연 치아 수준의 씹는 힘 회복
뼈 이식 최소화로 부작용 줄여
더와이즈치과병원의 임세웅 병원장은 “수술 과정이 간단한 올온엑스 치료법을 활용하면 고령층도 부담 없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하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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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온엑스 기법으로 상악에 5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물로 연결해 전체 치아 기능을 회복한 김모씨의 치료 전후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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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소홀과 노화 등으로 치아가 하나둘 빠지고 손상되는 고령층이 많다. 80대 김모씨도 그랬다.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 여러 치과의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고령인 데다 잇몸 뼈가 적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대신 틀니로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할 것을 권유받았다. 하는 수 없이 틀니를 착용하기를 7년. 익숙해질 만도 했지만 불편함은 좀처럼 사라지질 않았다. 식사나 대화 도중 덜그럭거리는가 하면 난데없이 빠지는 경우도 빈번했다. 그사이 잇몸 뼈 상황은 더 악화했다.
그러던 김씨가 최근 마지막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서울 더와이즈치과병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뜻밖의 답변을 들었다.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병원 측은 올온엑스(All on X) 기법으로 잇몸 뼈 상태가 좋은 곳에 임플란트 5개만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전체 자연 치아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수술을 마친 김씨는 “먹는 즐거움을 되찾고 입도 가리지 않은 채 활짝 웃게 됐다”며 “새 삶을 선물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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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곳에만 임플란트 심어
일반적으로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거나 치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으면 전체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된다. 8~10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12~14개의 치아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처럼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비용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긴 수술 시간과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전신 질환자라면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올온엑스는 이러한 부담감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고려해볼 만한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4~6개의 임플란트만 식립하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올려 전체 치아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이때 올라가는 보철물의 개수는 치아 12~14개 수준이다. 임 원장은 “잇몸 뼈 상태를 고려해 꼭 필요한 곳에만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기존 전체 임플란트와 비교해 비용,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했다. 게다가 뼈 이식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의 부작용도 줄어든다. 잇몸이 회복되고 치료가 마무리되기까지의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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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의 단점 없애고 장점은 살려
올온엑스는 틀니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던 고령층에게 특히 각광받는다. 틀니의 단점을 해소하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한 치료법이라서다. 일단 올온엑스 기법을 활용하면 시술 후 자연 치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씹는 힘을 회복할 수 있다. 저작력이 자연 치아의 20~30% 수준인 틀니보다 음식을 더욱 수월하게 씹을 수 있는 것이다. 탈·부착이 아닌 고정 방식이라 일반 틀니처럼 덜그럭거리거나 빠질 우려가 없고, 잇몸이 헐거나 상처 날 일도 없다. 이뿐 아니다. 자연 치아처럼 자연스러워 심미적인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잔존 잇몸 뼈가 1㎜ 미만이거나 뼈의 폭, 길이가 충분치 않아도 방법은 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2단계 뼈 이식(2 Stage GBR)으로 잇몸 뼈를 재생,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도록 이끈다. 2 Stage GBR을 통해서는 뼈가 부족한 부위에 인공 뼈를 1차로 이식하고 인공 막으로 덮어 뼈를 재생한다. 뼈가 단단해지도록 6개월 정도 기다린 뒤 추가 뼈 이식 시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심는다. 2 Stage GBR은 난도가 높은 수술이라 전문의의 해부학적 지식과 수술 노하우가 특히 중요하다.
여기에 더와이즈치과병원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치료 계획, 수술 과정, 치료 후 관리 모두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정밀 검사와 철저한 감염 관리를 토대로 개인에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 고령자, 기저 질환자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임 원장은 “잇몸 뼈 부족으로 타 치과에서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았거나 틀니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사람 등 모두 치료 계획과 결과에 크게 만족했고 꾸준한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더와이즈치과병원에는 전문 치기공사가 상주하고 있다. 의료진과 긴밀하게 상담해 정밀하고 환자에게 꼭 맞는 보철물을 신속하게 제작한다. 사후 관리 보증제를 통해 임플란트의 수명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임 원장은 “치아 건강이 악화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올온엑스 치료로 삶의 질을 향상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아 건강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했다.
■ 환자 만족도 높이는 임플란트 치료 기술
▶ 무절개 임플란트 치료
치조골의 양이 충분할 경우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만 살짝 구멍 낸 다음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그 시간이 5분 내외로 짧고 절개와 봉합 과정이 없으니 출혈, 통증, 부기가 적다.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 특수 주사기로 뼈 이식
상악동이 내려와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하면 상악동 거상술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상악동 거상술 시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의 하방 벽을 위로 들어 올려 인공 뼈를 이식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얇은 상악동 막에 구멍이 뚫려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환자가 감당해야 하는 통증과 부기, 멍 등 후유증도 다른 수술에 비해 심한 편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는 절개 없이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인공 뼈를 주입하며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낸다.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이 동시에 이뤄지고 수술 시간도 10분 이내로 짧다.
▶ 수술 과정 2회서 1회로 압축
임플란트 수술은 크게 1~2차로 나눠 이뤄진다. 1차는 발치, 인공 뼈 이식과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과정이며 2차는 잇몸을 절개해 지대주를 연결하는 단계다. 더와이즈치과에서는 이러한 1·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다. 그 덕에 환자의 내원 횟수가 줄어들어 해외·지방 거주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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