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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진상 규명' 시민대책위 출범…경찰 '릴레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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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현장을 찾아서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릴레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과 충북 지역 시민 단체, 노동단체가 충북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하며,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손은성/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또 언제 올지 모를 오늘과 같은 참사를 는 마주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태원 참사의 유족도 연대에 동참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오송 참사가 이태원 참사와 판박이라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 : 이태원 참사도 진상 규명을 하지 못했고, 아직 재발 방지를 못 했기 때문에 또 이런 참사가 벌어지는 겁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국가와 자치단체의 책임을 경찰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세종정부청사에서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오송파출소에는 전국 직장협에서 보낸 응원 화환이 줄을 잇기도 했습니다.

[민관기/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고려 없이 현장 경찰관에게만 책임이 있다거나, 책임을 지우려 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경찰 수사본부는 검찰의 본격 수사로 역할이 애매해지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복수사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팀으로 축소시키고 앞으로 검찰과 협조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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