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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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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이상민 장관, 총선 출마 가능성 없어… 장관직 의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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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 책임 물으면 자리 유지 장관 얼마나 있나"
권영세 코인 논란은 "민주당 물귀신 작전"
한국일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5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등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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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탄핵 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야권의 이 장관의 자진 사퇴 촉구에 대해서도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장관 출마설 관련 “(이 장관의) 성향도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은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고 또 스스로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장관이 과거에 충실하게 업무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24시간이 모자라듯이 일을 해야 한다”며 “(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6개월 가까운 중요 장관의 업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장관의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있는 건 아니다’ ‘경찰·소방 배치를 더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는 식의 발언들로 인한 부적절성이 지적됐다”면서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지만 그것이 탄핵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된 것”이라고 이 장관을 두둔했다.

헌재 결정 이후 야당이 이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선 “국가는 유가족들이 트라우마로 인해서 치르는 고통을 충분히 돌봐줘야 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법률적 근거를 가져야 한다. 모든 도의적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실질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자리를 유지할 장관이 얼마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유 수석대변인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에 대해선 “김남국 의원을 구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이라며 “(권 장관과 김 의원 사례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권 장관의) 업무 중 코인 거래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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