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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달리던 차에서 불‥케이블카 멈춰 2시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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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춰서 승객들이 공중에서 2시간가량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위에 멈춰선 검은색 승용차 위로 시뻘건 불길이 무섭게 솟구칩니다.

소방관들이 다급히 뛰어와 물을 뿌리자, 잿빛 연기가 순식간에 도로 위를 뒤덮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교차로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 시민 (음성 변조)]
"폭발음이 강하게 들렸거든요. 연기가 아주 굉장히 자욱해서 타이어 타는 냄새 그런 것 때문에 아주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무사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로 인해 차선 2개가 1시간 가까이 통제돼 퇴근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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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복도, 바닥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였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7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밤중에 주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피스텔 사무실에 있던 집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의 상가건물 2층에서도 불이 나, 독서실에 있던 학생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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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어젯밤 9시쯤에는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량 2대를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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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전라남도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가 공중에서 멈춰 약 2시간 동안 승객 30명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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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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