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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D리포트] 한빛 원전 2호기 자동 정지…노후 원전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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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한빛 원전 2호기 발전이 자동 정지된 건 오전 11시 57분쯤.

한빛 원전 측은 "한전과 연결된 송전선로의 과부하를 막아주는 고장파급방지장치를 시험하던 중 이상 신호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터빈이 정지되면서 원자로 발전도 자동으로 멈췄다는 설명입니다.

한빛 원전 측은 이번 사고로 방사능 유출 등은 없었다며, 오히려 설비 이상을 감지해 안전하게 정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선민 | 한빛원전 대외협력처 차장 : 전력계통에서 이상신호가 와서 원자로가 안전하게 정지됐기 때문에 그쪽으로 (노후화로 인한 정지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

하지만 40년 수명 만료까지 불과 3년 가량을 앞둔 노후화 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사고가 난 한빛 원전 2호기는 오는 2025년 12월 수명 만료를 앞둔 1호기와 함께 수명 연장 방안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 정은정 | 광주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국장 : 10년 더 연장하려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이상 신호, 고장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은 지역민 뿐 아니라 광주·전남 모든 분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빛 원전 측은 원안위 측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책이 나올 때까지 2호기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취재 : KBC 고영민 / 영상취재 : KBC 최복수 / 편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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