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상민 탄핵 기각'에 박광온 "존중"…이재명은 '침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오늘(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한 데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부여군 정동리에서 민주당 의원 110여 명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헌재 결정이 파면에 이르지 않지만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 있다"며, "행안부 장관이 탄핵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헌재 결정문에도 나와 있고, 국민의 일반적 생각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도 이태원참사에 대해 어느 누구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국가 제1의 책무이고 행안부 장관은 그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직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희생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하기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헌재 결정 뒤 탄핵 시도는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반헌법적 행태라는 취지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탄핵은 헌법에 보장된 제도"라며, "탄핵이 기각됐다고 그걸 추진한 게 반헌법적 작태라면 어떤 헌법에 규정된 행위를 국회가 해선 안 된다는 주장과 같아 무리한 이야기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가 취재진 질의에 답할 때 옆에 서 있던 이재명 대표는 침묵했습니다.

이날 헌재 결정은 민주당 소속 의원 110여 명과 당직자, 당원 등 총 340여 명이 오전부터 진행한 수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즈음 내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