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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찰, '기생충 투자사' 1천 억대 비상장주식 사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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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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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비상장 주식 투자로 월 수익률 5∼6%를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 투자자문업체 C사 전 대표 엄 모 씨를 압수수색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경기 고양시에 있는 엄 씨 주거지와 서울 영등포구 C 사 사무실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투자유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엄 씨는 2021년 C 사 대표에서 물러난 뒤 경영 컨설팅업체 P 사를 인수하고 투자금을 유치했는데, 지금까지 신고된 피해 규모는 1천억 원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엄 씨가 C 사 대표로 있을 때부터 투자 사기를 벌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엄 씨는 올 1분기 기준 C 사 지분 89.6%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앞서 C 사는 영화 '기생충'과 '영웅' 등에 투자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엄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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