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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국유은행이 25일 국내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매수가 나섰다고 이재망(理財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주요 국유은행이 이날 아시아 시간으로 초반에 온쇼어와 옵쇼어 스팟 시장에서 대거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샀다고 전했다.
국유은행들의 개입으로 인해 온쇼어 위안화는 일시 0.6% 오르면서 1달러=7.1411위안을 기록했다.
오전 11시14분(한국시간 낮 12시14분)에는 1달러=7.1541위안으로 거래됐다가 오후 1시6분 시점엔 1달러= 7~1531~1546위안로 움직이고 있다.
옵쇼어 시장에서도 위안화는 장중 1달러=7.1475위안으로 1주일 만에 고점을 찍었다. 이전에는 1달러=7.1542위안을 기록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전날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내수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을 취한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런 지침에 따라 국유은행들이 위안화 매수에 즉각 나선 것으로 짐작된다. HSBC는 리포트에서 "중국 정치국이 성명을 통해 위안화 안정에 언급한 건 관심이 끌린다. 지난 수년 사이에 처음이기 때문"이라며 위안화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게 향후 우선적인 금융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유은행은 통상 인민은행을 대신해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빈번히 하고 있다.
최근 중국 금융당국은 약세를 보이는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주에는 중국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조달을 더욱 쉽게 하도록 규정을 완화했고 위안화 기준치도 시장 전망보다 높게 설정해 환율 상승을 유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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