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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늘(23일) 노선 변경 논란을 빚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관련 자료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설명에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자, 공개할 수 있는 범위의 자료를 모두 공개해 국민에게 검증받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이름의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총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의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PDF 파일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는 ▲ 종합 설명 ▲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 ▲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검토 과정 ▲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노선의 공개 등 4가지로 나뉩니다.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가장 좋은 노선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었으나, 이달 초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 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속도로 사업이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료 공개와는 별개로 원희룡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질문을 온라인으로 모아 직접 답변할 예정입니다.
질문 접수를 시작한 지난 21일부터 국토부 누리집 양방향 소통 플랫폼 '온통광장'에는 현재까지 총 16건의 질문 등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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