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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장제원 "8월 내 우주항공청특별법 통과되면 과방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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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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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과방위가 두 달 가까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며 "저는 취임 이래 과방위 정상화를 위해 물밑에서 여야 간 일정 조율에 안간힘을 써왔으나 민주당은 세 차례나 말을 바꾸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협상을 결렬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겉으로만 우주항공청 설치에 찬성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끝끝내 훼방 놓으려는 민주당의 속내를 분명하고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제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상임위원장 직권으로 과방위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진행하고, 31일에는 우주항공청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민주당이 8월 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준다면 민주당이 그토록 원했던 과방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지금 국민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과방위를 정상화시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계신다. 민주당 위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 측 관계자는 "과방위 회의 정상화의 의지"라며 "26일에는 꼭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방위는 지난 5월 말 장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2개월 가까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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