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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조 회장에게 뒷돈을 챙겨주고 사업상 이익을 본 것으로 의심받는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죄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조 회장은 장선우 대표와 장 대표 형인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 등에게 사업상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과 외제차량 등을 제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의 개인 회사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한 공사를 우암건설이 낙찰받은 공사에 대해서도 두 회사 대표 등 4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죄로 재판에 넘기고 해당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세 회사 임원 6명을 약식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장 대표 회사인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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