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제주 제2공항 저지 시민단체, 주민투표 촉구 피켓 시위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 제주도청 앞서 시작, 31일까지 진행 예고

“오영훈 지사는 기본계획 고시 전에 요구해야"

뉴시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국토부에 제출 시 주민투표 요구를 포함해달라는 내용의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31일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1시간씩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3.07.20. 73jmlee@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20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제2공항 사업 주민투표 촉구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피켓 시위는 오는 31일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1시간씩 진행이 예고됐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도의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확인된 것은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서고 공론조사까지 포함하면 70% 이상의 도민이 자기결정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20년 9월 14일 도, 도의회와의 심층토론 합의문에서 국토교통부가 '도민의 지지와 동의를 얻어 추진하고 일방적 강행은 없다'고 약속했다"며 "도민결정 존중은 국토부의 약속"이라고 역설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에 따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토부가 약속에 따라 제2공항 건설계획을 확정하는 기본계획 고시 전에 도민의 뜻을 물을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도 도민과의 약속, 도 및 도의회와의 합의에 따라 도민 의견을 묻는 과정으로서 주민투표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합한 2만5729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국토부에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