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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D리포트] 여름 대목 노린 한국 영화들…미리 본 비공식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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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87년, 전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우리 외교관의 생존 암호 메시지가 들려옵니다.

자칭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은 무장단체에 몸값을 전달하면 미국으로 발령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동료 구출을 위한 비공식 임무에 자원합니다.

레바논의 한국인 택시 기사 김판수와 엮여 생사를 건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인데,

지난 1986년 실제 있었던 도재승 외교관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김성훈/비공식작전 감독 : 납치됐던 외교관이 20개월 만에 돌아왔다 그 이면이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궁금함을 상상력로 좀 채우고자 하는 시도를 했고요.]

코로나19 와중에, 4개월에 걸친 모로코 현지 로케로 촬영됐습니다.

[ 하정우/외교관 이민준 역 : 한국을 떠나기 전과 돌아왔을 때가 하여튼 굉장히 낯설고 좀 새로웠어요, 그렇게 오랜 기간 군대 이후로 집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주지훈/레바논 택시 기사 김판수 역 : 정말 서로의 들숨과 날숨이 같은, 맞추지 않았는데 아마 심장 박동수도 같지 않을까. 그 정도로 뭐 호흡이 그냥 뭐 아 하면 뭐 어가 나오니까.]

여기에다,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해양 범죄 활극, 밀수.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주연의 SF영화 더 문.

대규모 재난 상황을 그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한국형 블록버스터 4편이 차례로 관객을 찾습니다.

개봉 시기가 몰리면서 제 살 깎아 먹기란 우려와

범죄도시 3 이후 한국 영화 흥행 반전을 이어갈 거란 기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 : 김광현 / 영상취재 : 김균종 / 편집 : 신세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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