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해지·개통 한 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 활성화 추진
방송통신위원회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 이용자 가운데 약 15%만 '원스톱 전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스톱 전환 서비스는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 서비스 이용자가 사업자를 변경하고자 할 때 기존 사업자에게 별도의 해지 신청을 하지 않고 신규 사업자에게 서비스 전환 신청만 하면 해지와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유선통신 분야 결합상품 해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지 거부나 지연 또는 제한 등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20년 7월에 통신 4사부터 도입됐다.
그러나 방통위 점검 결과 한 해 발생하는 약 200만 건의 결합상품 해지 중 약 30만 건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을 뿐 약 170만 건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통위는 이동 통신사, 종합유선방송, 위성 방송사들과 원스톱 전환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고객센터 상담원의 접수 수수료 인상, 영업 대리점 원스톱 전환 인센티브 인상, 고객센터 전문 상담 인력 증원 및 상담원 교육 확대, 대리점에서도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창구 확대 시행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용자가 통신사를 편리하게 선택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원스톱 전환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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