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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 1인자, 10월 방중할 듯…中 친강 만날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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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3주째 두문불출…이달 초 돌연 EU와 만남 취소

뉴스1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인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EU-우크라이나 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2. 9. 5.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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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EU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누가 대화 상대가 될지는 중국 측에서 말할 것"이라고 전하면서도, 친강 외교부장과 만남이 성사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EU 대변인을 인용해 친 부장이 이달 초 베이징에서 보렐 대표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만남이 연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렐 대표는 이틀 전에 연기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친 부장은 현재 3주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각종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친 부장은 지난달 25일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일각에서는 친 부장이 간첩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한 대만 매체는 친 부장이 홍콩의 유명 앵커와 함께 사라졌다고 전하며 그가 불륜 문제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보렐 대표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했다.

보렐 대표는 왕 위원에게 "유럽과 중국의 디커플링은 비현실적이며 불가능하다"며 "EU는 중국의 발전을 방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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